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김영애가 췌장암 합병증으로 별세한 가운데, 2개월 전 이미 신변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초 김영애는 마지막 유작품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마친 후 직접 영정사진을 찍고 수의로 입을 한복, 장례 절차 등 신변 정리를 했다. 특히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김영애는 "이제 다 정리를 해서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져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최곡지 역으로 출연했던 김영애는 그전 작품보다 훨씬 야윈 얼굴로 등장해 시청자들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월계수에서 연기 열정을 불태우던 김영애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