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대세론 무너지자 이성도 무너져”…끝장토론 거듭 촉구

2017-04-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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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8일 네거티브 공세에 나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을 향해 “‘문재인 대세론’이 무너지자, 이성도 따라 무너지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끝장 토론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적 지지로 상승일로에 있는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늘어놓는다”며 “명백한 국민모독이자 용서할 수 없는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본인에 대한 온갖 의혹에는 버럭 화내기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안 후보에 대한 극단적 네거티브는 ‘검증’이라고 우겨댄다”며 “‘나’와 다르거나 ‘나’를 지지하지 않으면 모두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를 직접 겨냥, “5년간 준비한 것이 고작 네거티브와 국민을 적으로 만들기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러니 경선과정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했던 것이고, 문 후보 스스로 적폐세력이자 패권세력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가장 잘 준비된 후보이자 스스로 대세라고 주장했던 문 후보의 당황스럽고 다급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먼저 이성을 회복하길 촉구한다”고 충고했다.

김 대변인은 “네거티브 수렁에서 벗어나 안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끝장토론에 응해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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