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지역물류시행계획' 수립에 1222억 투자

2017-04-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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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등 국토부·해수부 협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섬지역 특성상 고비용 저효율 물류체계 개선을 위해 수립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물류기본계획’이 확정 시행돼 제주지역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44개 사업·1222억 원 투자 규모의 올해 지역물류시행계획을 수립,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에 협의 승인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지역물류시행계획에는 △제주항 배후 물류단지 개발 △제주지역 물류DB 통합정보망 구축 △제조업기반 중소기업 공동물류사업 확대 등 기본계획의 핵심추진과제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이 함께 마련됐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도에서는 ‘살기 좋은 제주를 위한 친환경 고효율 물류체계 구축’을 기본계획의 비전으로 삼고 △물류체계 효율성 강화 △물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부문의 사회적 기능 강화를 3대 목표로 설정했다.

도는 이에 기반을 두고 이달 중 정부와 협의를 완료하고, 지역물류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4개 담당 부서별로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도말 기준으로 추진상황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평가를 진행하고, 계획 추진 시 도출된 문제점을 다음 해 시행계획에 반영해 효율적인 물류체계개선과 물류 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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