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파견생 44% 해외 취업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난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파견생의 44%인 173명이 해외 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2016년 성과발표회 및 2017년 사업설명회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열고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능력있는 글로벌 기술․기능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현장학습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8개 교육청 및 22개 학교가 참여한 30개 사업단 393명 학생을 독일․중국․호주 등 9개국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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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종료 후 국내·외 기업에 총 참가자 대비 86.3%인 339명이 취업한 가운데 이 중 총 참가자 대비 44%인 173명이 해외에서 취업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2016년 사업 추진 성과가 우수한 대전교육청, 상서고, 유한공고 등 3개 사업단 및 우수체험수기 3작품, 우수기업 2개사(CS WIND, 마팔하이테코)에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한다.

우수체험수기 금상을 수상한 배유미 상서고 조리과 학생은 싱가포르 현지 교육기관에서 영어수업을 받고, 그 후 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준비를 했다.

이 학생은 5성급의 페어몬트 호텔 프레고 레스토랑에 취업한 가운데 글로벌 쉐프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년도 우수 사업단은 2년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파견 전 장기간의 사전준비를 통해 질 높은 취업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전년과 동일하게 파견 전 180시간의 사전교육 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해외 파견 시 사업단 별로 한명 이상의 교사가 동행한다.

교육부는 사업참여학생들의 추적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현재 취업 상황, 경력개발 상황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해외취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