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피의자 박근혜 구속…만인 평등 정신 구현돼야"

2017-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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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금리인상흐름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김지윤 인턴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가 있는 30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정신이 구현되는 날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공범들이 전부 구속된 상황에서 사실상 주범인 박근혜 피의자가 구속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법의 형평성에 대한 회의가 번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계속 진행되고 있는 국민이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주말마다 집회하는 현상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동 앞 혼란도 지속돼선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해 사법부가 엄정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사퇴키로 한 데 대해선 "(한국당 혁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개월 회의만 주재하다 물러난 꼴"이라며 "인 위원장 사퇴로 한국당은 당명을 '자유친박당'으로 바꿔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당수 취임과 다름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마어마한 상황이 진행됐는데도 한국당은 혁신과 변화, 개혁에 실패했고 '막말 전도사'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 '막무가내' 김진태 예비후보만이 남은 한국당의 모습이 대한민국을 이끌 보수 정당의 모습인가"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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