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구룡마을 7B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상시 상황근무를 하던 강남구 구룡마을 상황실 근무자들이 현장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총 26세대 4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엔 1000세대 실거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8세대는 구역 지정 뒤 임대주택으로 선 이주한 상태다. 구룡마을은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지정 고시된 작년 12월 8일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절차에 따라 보상을 위한 토지측량과 물건조사가 한창이었다.
화재 직후 강남구청장과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긴급회의를 열어 이재민이 임대주택에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개포1동 주민센터 내 임시구호소를 갖추고 신속한 주거정착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