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 관련 종목들은 안 전 대표가 지난 주말 호남 지역에서 치러진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둔 데에 영향을 받았다.
문재인 전 대표 테마주들은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를 지켰다는 소식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성사료가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치솟아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앞서 우성사료는 이달 초에는 "문재인, 안철수와 무관하다"는 해명 공시를 내기도 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거론되다 역시 부인 공시를 냈던 우리들휴브레인(25.39%)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밖에 문제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비엠티(20.61%)와 우리들제약(19.10%), 바른손(14.19%), 고려산업(11.81%), 뉴보텍(9.55%), DSR(4.61%) 등도 크게 올랐다.
안철수 테마주 중에는 안 전 대표가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안랩이 전 거래일보다 18.97% 오른 1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지난 10일 6만7000원에 마감했던 안랩은 이후 9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여 주가가 두 배 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전 대표가 과거 안랩 임원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써니전자(29.85%)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6830원에 종료했다. 써니전자는 최근 안 전 대표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공시를 낸 바 있다.
이밖에 다믈멀티미디어(22.12%)를 비롯해 태원물산(11.37%), 오픈베이스(8.67%)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들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