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2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코코비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휘는 1라운드 공동 71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평균 퍼팅수를 1.39개로 줄인 뒤 3라운드에서도 1.5개에 불과했다. 특히 3라운드 평균 드라이버는 303.5야드에 달했다.
김민휘는 2라운드에 7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5타를 줄이는 상승세로 PGA 투어 첫 우승도 노려볼만하다.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스트라우드에 이어 D.A 포인츠와 빌 런드(이상 미국)가 공동 2위에 올라 김민휘와는 1타 차다.
2라운드에서 공동 53위였던 강성훈(30)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를 마크했다.
반면 공동 36위였던 노승열(26)은 1타를 줄였으나 6언더파 210타, 공동 47위로 내려갔다. 전날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컷 통과 여부가 미뤄졌던 최경주(47)와 양용은(45)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