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키움증권은 23일 현대자산운용 인수의향서 제출 보도와 관련해 “종속회사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2일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즉시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KB증권과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현대자산운용 지분 100% 매각을 위해 22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달 말이나 내달 중순까지 인수의향서를 평가해 예비인수자를 선정한 뒤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현대자산운용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장지배력 확대와 더불어 대체투자 업무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33조5000억원 규모로 현대자산운용(7조6000억원)을 인수하면 41조1000억원 규모로 단숨에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거기에 현대자산운용은 부동산 등 대체투자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아 시너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