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맛 자랑하는 청정 고흥미역 본격 채취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미역이 본격 채취에 들어갔다.

23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역 양식 시설 초기인 9~11월 고흥지역은 평년보다 수온이 높고 영양염이 부족해 일부 어린 엽체가 고사하거나 탈락하는 등 작황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12월 중순부터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엽체가 활력을 찾고 비만도가 높아져 가공미역을 생산하는데 손색이 없을 정도의 고품질 미역이 생산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1만4000ha에서 연간 60만t 가량의 미역이 생산된다. 이에 따른 소득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관련기사

• 전남 어업 생산량 144만t으로 전국 52% 차지
• 완도 수산물, 美 LA서 대축제 펼쳐

생산되는 미역의 절반 가량이 전복 먹이에 활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전남에서 가공된다. 고흥지역은 전복 가두리 양식 규모가 비교적 적어 식용미역의 최대(12만t)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해역의 미역 양식어장은 1등급 청정해역의 차고 깨끗한 수질과 원활한 조류소통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시장에서도 전남에서 생산된 미역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