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 굳을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대선주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세월호 인양에 대해 “인양 결정을 내린 후 2년 가까이 지난 이제야 세월호 인양을 앞두고 있다”며 “무사히 인양해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2년 전 제가 (새누리당)원내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세월호 인양을 촉구했다”며 “당시 청와대와 정부는 세월호 인양 문제에 대해 입 밖에 꺼내는 것 조차 꺼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여러 차례 걸쳐 세월호 인양문제를 대통령과 청와대 정부에 촉구해 인양결정을 내렸다”며 “(세월호 피해자의)시신 조차 찾지 못한 가족들은 스스로 유가족이라고도 부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분들은 자기 자신들이 유가족이라고 불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슴 아픈 사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