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임기를 끝내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운명적인 마무리를 진행한다.
유 회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시상식에 참석한다. 앞서 유 회장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선수위원 총회에 갈 예정이었지만, 탁구 후배들을 위해 시상식 참여를 결정했다.
유 회장은 "내가 하고 싶다고 밀어붙였다. 우리 선수들이 동메달을 따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자신이 아끼는 후배들에게 값진 메달을 수여하면서, 8년 간의 IOC 선수 위원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이번 올림픽에서 IOC 선수 위원에 한국을 대표해 도전했지만,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