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영유아·학생·교직원 등 학교시설 이용자 및 근무자를 대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요령에 대해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좀더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을 각 급 학교에 배포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거나 발생하는 경우 어린이·학생 등 건강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매뉴얼의 단계별 대응방안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이미 배포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환경부와 함께 합동지도를 실시했고, 예·경보 상황을 문자발송과 모바일앱(충남지킴이앱)을 통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나쁨’이 지속되는 경우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미세먼지에 대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어린이 피해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교육활동 시에는 미세먼지 ‘예비주의보’단계(PM10 100㎍/㎥ 또는 PM2.5 50㎍/㎥ 이상 2시간 지속)에서부터 실외수업을 자제하도록 하고, 최고 수위인 ‘경보’단계(PM10 300㎍/㎥ 또는 PM2.5 180㎍/㎥ 이상 2시간 지속)에서는 실외수업을 완전 금지할 뿐만 아니라 수업단축·등하교 시간 조정·휴업 등을 검토하는 등 학생 건강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세먼지 선제 대응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지난달 2일 간부 공무원과의 원탁토론회에서도 ‘급격하게 늘어나는 대기오염에 대한 효율적 대처방안’이란 주제로 머리를 맞대고 난상토론을 실시해 대기오염에 대한 학생들의 안전의식 내면화와 행동의 습관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안전이고 학생들의 건강이다. 안전과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충남교육이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