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중국의 거대 IT 업체 중 하나인 바이두의 무인자동차 기술이 유출 될 뻔했다. 바이두는 21일 누군가에 의해 고용된 해커 단체가 무인자동차 기술을 훔치려고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건으로 인해 바이두는 사이버보안팀을 더욱 강화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이날 전했다.
바이두의 사이버보안팀의 팀장인 마 지에는 이번 해킹 시도에 배후에 누가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 팀장은 "누가 그들을 고용했는지를 알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지하시장에서 누군가가 우리의 기술을 훔치기 위해 청부 해커들을 고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또 라이벌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로 했다. 바이두의 마 팀장은 "지하 시장은 점점 커지고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도와 공동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