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청부 해커들 무인자동차 기술 훔치려 했다"

2017-03-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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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중국의 거대 IT 업체 중 하나인 바이두의 무인자동차 기술이 유출 될 뻔했다. 바이두는 21일 누군가에 의해 고용된 해커 단체가 무인자동차 기술을 훔치려고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건으로 인해 바이두는 사이버보안팀을 더욱 강화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이날 전했다. 

바이두의 사이버보안팀의 팀장인 마 지에는 이번 해킹 시도에 배후에 누가 있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 팀장은 "누가 그들을 고용했는지를 알기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지하시장에서 누군가가 우리의 기술을 훔치기 위해 청부 해커들을 고용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사이버보안팀은 24시간 근무체제로 돌아가며 새로운 시스템을 시행해보고 시스템에 대한 공격을 방어한다. 바이두는 칭화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학생 해킹 전문 단체인 '블루 로투스'를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마 팀장은 "만약 우리가 학생들이 바른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미래에 우리 적군을 줄이는 일도 된다"고 말했다. 

바이두는 또 라이벌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와 공동으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로 했다. 바이두의 마 팀장은 "지하 시장은 점점 커지고 점점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도와 공동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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