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작년 당기순이익 1720억원…915억원 현금배당

2017-03-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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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수준의 조합원 현금배당 결정

제111회 정기총회 [사진=건설공제조합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건설공제조합은 21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2016년 사업연도 결산 결과, 전년 동기대비 82.9% 증가한 17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합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조합은 또 당기순이익 중 915억원을 현금배당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키로 했다. 조합원과 함께 경영성과를 최대한 공유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조합은 설명했다.

조합은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 이자 수익은 전년대비 100억 이상 감소했지만, 철저한 경영관리로 보증대급금 등 구상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회생업체 정상화 유도 등을 통해 총 비용을 전년대비 938억 절감시켰다.

아울러 신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한 공제사업수익 479억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이다.

박승준 이사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그 과실을 조합원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분들의 경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은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발주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 등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로 조합원의 영업난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원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2017년에도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목표로 조직효율성 제고, 성과중심 경영관리의 정착, 성장동력 확대 및 리스크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건설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성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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