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3분의 1 가량이 40~50대 중년에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최근 10년 사이 3.5%(2008년 10.2%→2017년 13.7%) 늘었다.
2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전체 5171만2221명으로 전달에 비해 7889명(0.02%)이 증가했다.
인구 구성을 보면 거주자 5120만6921명(99.02%), 거주불명자 45만7507명(0.89%), 재외국민 4만7793명(0.09%)이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35만2287세대로 한 달 전(2131만2864세대)보다 3만9423세대가 많아졌다. 세대당 인구는 2.42명이다.
지난달 대비 경기(1만2646명), 세종(2661명), 충남(2518명), 제주(1348명) 등 7개 시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늘어났다. 반면 경북(-2474명), 경남(-1799명), 울산(-1699명), 전남(-1583명), 전북(-1343명) 등 10개 시도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08년부터 올 2월까지 경기(144만9002명), 인천(25만1570명), 충남(16만5340명), 세종(15만6074명) 등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서울(-26만9415명), 부산(-6만9099명), 전남(-1만8203명), 대구(-8146명) 4개 지역은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