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 4조22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4조1316억원, 코스닥이 946억원이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2월부터 거의 1년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10월 9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406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그 후 바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외국인의 '사자' 행진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누적 순매수 금액은 5조6059억원에 달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올해 초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시총은 510조718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같은 날 외국인 보유 주식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2.5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