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병문안 문화 개선 발벗고 나선다

2017-03-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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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나의 건강을 위한 병문안 자제 권고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청주시가 병문안 문화 개선에 나선다.

청주시와 지역 내 의료기관 협회 및 병원급 의료기관은 10일 오후 1시 2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문안 문화 개선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조원일 충청북도 의사회장, 송재승 대한병원협회 충북병원회장, 손병관 청주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4개 기관은‘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를 적극 실천하고, 감염 예방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는 지난 메르스 사태가 한국식 병문안 문화로 인해 발생했다는 분석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것이다.
한국식 병문안 문화란 ▲지인이 입원하면‘꼭 병문안을 가야한다’는 생각 ▲꽃, 음식 사들고 방문 ▲종교 단체 등의 집단 병문안 ▲다른 환자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의 병문안 등을 말한다.

이에 청주시는 병문안 문화개선을 위해 ▲병문안 자체를 자제 ▲방문할 시에는 평일 오후 6~8시, 주말‧공휴일 오전 10~12시, 오후 6~8시 권고 ▲임산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아동, 면역저하자 등은 병문안 자제 ▲단체방문 제한 ▲감염예방수칙 준수 등을 권고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한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협약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노용호 상당보건소장은 “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시민에게 안전한 병문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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