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파머 대회 불참’ 우즈 “매우 실망스럽다”

2017-03-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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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허리 재활 중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허리 재활 때문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아놀드를 기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에 더욱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파머가 운명을 달리 한 후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

우즈는 “파머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다. 그를 아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는 분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015년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해 17개월 만에 PGA 정규 투어에 복귀했지만 컷 탈락했다. 이어 2월초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중도 기권했다. 무엇보다 허리가 완전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우즈는 “현재 어떤 대회로 복귀할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 하지만 나의 치료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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