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SCA 그룹은 스웨덴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위생용품 회사다. 전 세계 100여국에서 3만6000명의 직원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운영 중인 사업부는 크게 요실금 제품, 아기 기저귀, 어웨이프롬홈(Away-From-Home) 티슈 사업부로 나뉜다. 진출한 80여개 국에서 판매 점유율 1, 2위를 다툰다.
해당 제품은 전국 500여개 요양원 및 요양병원에 납품 중이며, 시설 이외의 유통망으로는 이마트와 농협 매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및 전국 의료기 채널을 가지고 있다.
SCA는 테나 제품뿐 아니라 '테나 솔루션'을 함께 제공,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성을 강조하고자 간호사들을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어르신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자존감 형성을 통한 웰빙 증진 △시설 직원들의 업무환경 개선 △기저귀 소비량·피부 질병·쓰레기 처리 비용 등 감소로 합리적인 경비 지출구조 형성 △친환경적 제품 공급 등이다.
SCA는 유럽에서 260만 헥타르의 가장 큰 삼림을 보유한 회사로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속가능 경영' 관련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북유럽 시장 판매 1위를 점유하고 있는 리베로 기저귀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매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아기 체형에 잘 맞는 허리밴드가 특징이다.
어웨이프롬홈 브랜드인 토크 제품은 캐리비언베이, 오션월드, 설악워터파크 등 우리나라 워터파크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대학병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토크는 디스펜서의 경우 레드닷(reddot)과, IF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물비누가 떨어지면 알림이 울리는 등 높은 기술력도 갖췄다.
2016년에는 중국 티슈 업계 1위인 Vinda 그룹과 계약 관계를 맺고 이를 성장 동력의 교두보로 삼아 아시아 시장에서 혁신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그룹은 1985년 설립돼 중국에 10개 이상의 현대화된 공장을 두고 있는 2조원 규모의 홍콩 상장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