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보잉은 미국 워싱턴 보잉 렌튼 공장에서 ‘737 맥스(MAX) 9’의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737 맥스 9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보잉 737 맥스 시리즈의 두 번째이자 가장 큰 기종으로 220명의 승객을 싣고 6510 킬로미터(3515 해리)를 비행할 수 있다.
737 맥스 총괄 겸 부사장인 키스 레버쿤(Keith Leverkuhn)은 “737 맥스 팀원들은 다시 한번 일정내에 임무를 완수,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며 “보잉은 737 시리즈의 전무후무한 신뢰도는 물론 고객사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유연성과 항속거리를 갖춘 항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힘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737 맥스 9는 2018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더불어, 737 맥스 8은 올해 2분기부터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보잉은 2019년에 소형 모델인 맥스 7과 좌석수를 늘린 맥스 200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보잉은 737 맥스 시리즈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와 논의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 83개의 고객사가 3600대 이상을 주문한 737 맥스 시리즈는 보잉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고를 기록한 항공기다.
보잉 관계자는 "737 맥스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 및 유연성, 그리고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 개발됐다"며 "고객사는 낮은 좌석당 운용비용 및 늘어난 항속거리의 737 맥스로 단일통로 시장에서 새로운 목적지를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