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조사, 올1-2월 알바공고 전년 대비 23% 증가

2017-03-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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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올 들어 1-2월 두 달 새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전년 동기간 대비 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와 세종특별자치시의 알바 공고 증가가 두드러졌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올 들어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전국 주요 광역시 및 도 단위 지역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등록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올 들어 알바몬에 등록된 지역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는 총 280만 여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된 공고 227만여건보다 23.3%가 증가했다.

근무지별로 살펴 봤을 때 △전라남도가 64.5%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난 해와 비교해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 1위에 꼽혔다. 2위는 62.9%의 증가율을 보인 △세종특별자치시가 꼽힌 가운데, △충청남도(50.9%), △제주특별자치도(49.0%), △강원도(41.3%), △대구광역시(41.2%) 등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르바이트 공고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광역시로 전체 증가율 23.3%의 반절에도 못 미치는 9.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특별시(12.3%)도 20%를 밑도는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미디어 관련 아르바이트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미디어 업종 아르바이트는 전년 4307건에서 109.5%가 증가한 9,025건의 공고가 등록되며 가장 일자리 증가율이 높은 알바 업종 1위에 올랐다. 이어 △생산∙건설∙운송 알바도 46.8%가 증가했으며, △교육∙강사(35.2%), △외식∙식음료(35.0%) 알바가 뒤따랐다.

반면 △디자인 업종 알바는 2016년 1만7209건에서 2000여 건이 감소한 1만5739건의 채용공고가 등록되는데 그쳐 8.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사무직 알바 역시 6.8%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디자인과 사무직 업종만 전년 동기간 대비 일자리가 감소한 아르바이트로 꼽혔다.

한편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두달 간 알바몬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서울시 공고의 비중은 40.0%에 이르는 등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알바 공고가 전체 알바 공고의 76.1%에 달한다. 지난 해 동기간 수도권 지역 알바공고의 비중은 7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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