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폭스바겐은 7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5인승 패스트백 모델인 ‘아테온(Arteo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아방가드르 그란 투리스모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모델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테온은 파사트 상위급 모델인 프리미엄 클래스다.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특히 엔진이 전면부에 가로로 배치되는 MQB 플랫폼의 특성 덕분에 공간 창출이 용이해 2841㎜의 롱 휠베이스와 4862㎜의 전장, 각각 1871㎜, 1427㎜에 이르는 전폭과 전고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이룬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이다. 특히 부분적으로 보닛의 양쪽 윙, 앞쪽으로 길게 뻗은 보닛과 폭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적이다.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롬 크로스바와 결합돼 스포츠카의 디자인과도 매치될 수 있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 눈에 띄는 뒤쪽의 파워풀한 숄더 섹션과 윙, 최대 20인치 알로이휠까지 가능한 휠 아치 디자인, 중앙 부분의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순수 스포츠카의 디자인 방식을 따르고 있다.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활용성과 충분한 적재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의 컨셉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기도 하다. 동급 모델 대비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고 있으며, 적재공간은 기본 563ℓ로 최대 1557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150마력에서 280마력까지 총 6개의 효율적인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전륜 혹은 4륜 구동 모델로 선택이 가능하다.
디지털화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9.2인치 글래스 스크린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편의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최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통해 속도제한 및 각종 도로정보를 인식해 운전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GPS와 도로 정보 덕분에 프리딕티브 빔 컨트롤과 새로운 다이나믹 코너링 라이트는 굴곡진 도로를 미리 예측하고, 운전자가 진입하기 전에 먼저 비춰준다.
2세대 이머전시 어시스트 기능은 운전자가 건강상의 문제로 운전능력을 갑자기 상실한 경우 차량 속도를 늦추거나 서행중인 차선으로 차량을 이끌어 안전성을 극대화한다.
아테온은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오는 6월에 출시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아테온을 비롯해 7인승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전기차 콘셉트 I.D. 버즈(Buzz)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