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이달에 가볼만한 곳’으로 수영구 남천동의 빵집거리(빵천동)과 벚꽃길을 선정했다.
부산의 숨은 관광지를 발굴 하기 위해 공사는 매월, 월별 테마를 설정해 부산의 16개 구군의 후보 관광지를 신청 받은 후, 전문가 심의를 통해 확정한다.
이 거리에 문을 연 빵집은 옵스, 롤링 핀, 옥미당, 메트로 아티정, 시엘로,순쌀빵 등 12개.
그 중 옵스는 1989년 부산의 동네빵집으로 개업해 현재 부산,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등 직영매장을 두고 있다. 옵스 본점은 남천동에 위치해 있으며 간판메뉴는‘학원전’과‘슈크림빵’이다. 옥미당은 빵집으로도 유명하나 예쁜 인테리어와 특이한 건물외관으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시폰케이크가 인기 있다. 시엘로는 쌀로 만든 빵을 판다. 특히 홍국 품종으로 만든 빵이 인상적이며 홍국으로 만든 베이글과 식빵이 인기 품목이다.
빵집들은 유기농과 천연발효 등을 고집하며, 부산 제1호 제과기능장의 집도 이곳에 있다. 남천동 빵집거리는 도시철도 남천역과 금련산역 사이다.
빵천동 거리와 연결되어 있는 광안리 바다 옆 삼익비치 아파트 단지 주변 700m 거리의 벚꽃 길도 함께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벚꽃 나무들이 터널을 형성하며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은 경관을 이룬다. 부산의 벚꽃 개화 시기는 오는 26일이다.
이밖에 부산 수영구에는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 수영사적공원 등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국내외 관광객들이 광안리의 바다풍경 뿐만 아니라‘빵천동 빵집거리’에서 맛있는 빵도 먹고 아름다운‘벚꽃길’도 걷는 추억을 만드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