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35번째 로드체킹에 나섰다.
백 시장은 취임 후 '시민', '현장', '소통' 중심의 시정기반을 기치로 현답행정 로드체킹에 나서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시민불편 '해결사'로 정평이 나있다.
백 시장은 지난 주말인 4일 오전 사노동의 스테인리스 그릇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긴급 보고를 받고 다른 일정을 변경하고 현장을 찾아 간부공무원들과 화재 수습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별내역에서 갈매동 방향으로 이동, 갈매역 지하보도의 합리적인 설계와 산마루길에서 갈매역으로 직진 신호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도로폭 확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포스코 더샵 나인힐스 단지에서 출·퇴근시간대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정문 진입부 확장과 교통신호체계 개선 등을 담당부서에 주문했다.
또 갈매동 산책로 현장도 찾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된 산책로 복구를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백 시장은 인창동 구인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을 위해 환경개선 자원봉사에 나선 목민봉사회 관계자들과 제73사단 장병들을 격려한 뒤 운동시설 추가 설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구리역공원의 빗물저류조공사 현장에서 별내선 구리역 조성에 따른 합리적 대응과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백 시장은 "행정의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불편하다고 건의한 현장을 방문해 보면 그 해결방안을 도출하기가 보다 수월진다"며 "궁극적으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되며, 이것이 로드체킹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35차례의 로드체킹에 나서 540여건 중 300여건을 조치·완료하고, 나머지는 사업 준비 또는 사업 검토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