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콘텐츠진흥원·가스공사·동반성장 등급 2계단 하락"

2017-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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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의 동반성장 평가 등급이 2계단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8개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우수 7개, 양호 22개, 보통 21개, 개선 8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콘텐츠진흥원은 우수에서 보통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양호에서 개선으로 두 단계씩 등급이 하락했다.

한전KDN은 우수에서 양호, 한국마사회와 철도공사, 코트라(KOTRA)는 양호에서 보통, 한국관광공사와 지역난방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보통에서 개선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반면, 한국전력기술은 보통에서 우수, 토지주택공사는 개선에서 양호로 두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환경공단, 가스기술공사 등 13개 기관은 한 단계씩 등급이 올랐다. 

이번 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공기관의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서면·발표 평가, 총괄심사 등 3단계에 걸쳐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 중 한국공항공사와 도로공사는 기관 자체적으로 제출한 선도적 과제가 호평을 받았다.
공항공사는 협력 중소기업과 제품개발형 성과공유제를 추진해 기존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이 가진 단점을 보완한 이중경사형 케로셀(회전식 원형 컨베이어)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은행과 연계한 하도급 대금 지급 시스템을 도입해 공사가 대금을 약정 은행에 예탁하면 원도급사, 하도급사, 자재 장비 근로자가 즉시 찾아갈 수 있게 함으로써 대금 체불을 원천 차단했다.

평가위원회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시혜적 활동을 지양하고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의 해법을 찾아가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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