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탄핵 찬반집회가 주말마다 열리는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죽창 태극기 등장 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이승환은 '죽창 태극기 등장…탄핵 이후 준비하는 박사모'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후 "자신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이웃들이 빨갱이라고 믿고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정말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올린 회원은 "만약 헌재에서 엉터리 탄핵 인용이라는 불상사가 일어 난다면 대한민국의 사망선고로 봐야 한다. 그동안의 평화적 태극기 집회는 그 즉시 전투태세, 전투 태극모드로 전환돼야 한다"면서 "별 의미없이 살아 온 인생, 멋지게 죽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삶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여 더욱 논란이 됐다.
이후 글이 보도화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을 삭제됐고, 자신의 글이 삭제되자 이 회원은 "아까의 내글은 하나의 언플 전술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다르니까 평화적으로 하자구요? 천만입니다. 너무 한가로운 소리입니다"며 글을 삭제한 운영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