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억울' 류석춘 발언에 박사모 "개념발언 감사" "앞으로 응원" 호응

2017-07-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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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전기연 기자 =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억울하다'는 발언을 하자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개념발언'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일 박사모 회원들은 류석춘 혁신위원장 발언을 두고 "자한당에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 "일단 류석춘, 류여해 이 사람들 기대감 갖고 지켜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반갑기만 합니다. 사소한 디테일을 트집잡아 주춤거리게 하지 맙시다. 이 사람들이 힘을 얻어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념발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기자회견보고 류위원장님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했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실제 저지른 잘못보다 너무 과한 정치적 보복을 당한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한다.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뇌물죄로 엮으려고 하는데 엮이지가 않아서 검찰이 엄청나게 고생하고 있고, 이것이 실체다. 법으로 들어가면 무엇을 어겼는지 명확하지 않다. 정치적인 탄핵이고, 정치형은 굉장히 억울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나 스스로는 태극기 집회를 매주 열심히 나갔다. 촛불집회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태극기 집회 숫자에 압도됐는데, 언론이 사실 보도를 안 했다"며 언론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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