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이스라엘과 1차전에서 10회 연장 끝에 1-2로 졌다.
오는 7일 네덜란드, 9일 대만을 상대하는 대표팀은 남은 경기에 더욱 큰 부담감을 갖게 됐다.
2006년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르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2013년의 악몽을 다시 떠오르게 했다.
한국은 2회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장원준이 선두타자 프라이먼에게 볼넷, 보렌스타인에게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 3루에서 데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라반웨이에게 볼넷을 내줬다. 크리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한국은 5회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1,2루에서 서건창이 초구를 받아 쳐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1타점 짜리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0의 행진이 계속됐다.
한국은 연장 10회를 넘기지 못했다. 2사 1,3루에서 임창용이 스콧 버챔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한국은 10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힘을 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