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사퇴 뜻을 밝힌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경향신문은 지난해 말 검찰 조사에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는 "최순실이 '홍라희(이 부회장의 모친)가 이 부회장을 탐탁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특검 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지시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 일가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43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삼성문화재단 측은 "홍라희 관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은 것은 없다. 후임도 미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