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3739억 달러… 전월대비 소폭 감소

2017-03-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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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739억1000만 달러로 1월 말(3740억4000만 달러) 대비 1억3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측은 "외화자산 운용 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 일부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를 기준으로 작성한 미국 달러화 지수는 1월 말 99.5에서 2월 말 101.1로 1.6%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의 유가증권은 3385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4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17억4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다.

금융기관 예치금은 259억6000만 달러로 한 달새 3억2000만 달러 늘었다.

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29억2000만 달러,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8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2조9982억 달러를 기록, 한 달 동안 123억 달러 감소하며 3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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