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 3만9158대 판매…전년比 0.1%↑

2017-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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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모닝.[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기아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3만915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의 2월 국내판매는 승용 모델의 전반적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시된 신형 모닝의 판매 증가와 RV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신형 모델을 앞세운 모닝은 총 615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출시 두 달째 만에 단숨에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봉고III가 5421대, 카니발이 5237대, 쏘렌토가 5055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초에 출시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는 지난달 1326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으며, 작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가 2만1009대로 출시 만(滿) 1년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지난해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부활을 알렸던 모하비도 전년대비 27.1% 증가한 1340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이어갔다.

카니발, 쏘렌토, 니로, 모하비 등 주요 RV 모델의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RV 모델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만6300대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의 주력 차종인 K7은 지난해 신차효과에 따른 기저로 전년 대비 27.4% 감소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월간 평균(4672대)에 근접하는 4388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8252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413대 등 총 18만8665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물론 스팅어 등 다양한 신차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슈퍼볼 광고 및 미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역대 최고 성적 달성 등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인 만큼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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