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수서발고속철도(SRT)가 개통 3개월 만에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요 예측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SR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기준 SRT 일평균 이용객은 5만3288명으로, 전주 대비 5.74%(2894명) 증가해 개통 전 일평균 수요 예측치인 5만2637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4일 이용객은 6만4113명에 달해 1일 최대 이용객 수를 갈아치웠다.
SR 측은 설 연휴 간 이용객을 통한 홍보효과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SR의 한 관계자는 “안전운행과 SR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실현이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라며 “약 3개월간 실적을 토대로 수요분석을 거쳐 다양하고 탄력적인 할인 및 정기권 제도를 곧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SRT 전 차량을 대상으로 진동의 주원인으로 추정됐던 차륜마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차륜의 삭정작업을 오는 4일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