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업계, 콘텐츠 접목한 브랜드 마케팅 활발

2017-03-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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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 바리스타’ 브랜드 콘셉트 영화 ‘장옥의 편지’ [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식품·유통업계가 콘텐츠를 접목한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소비가 위축되자 기업이 주체적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이나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 최근 업계에서는 자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단편영화부터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은 최근 브랜드 웹툰 ‘4버디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완결된 ‘4버디스’는 페이지뷰 500만건을 돌파하며, 브랜드 웹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유명 만화가와 협업해 3040세대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현실적이고도 재미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임페리얼은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광고 제약이 따르는 주류업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 광고 이상으로 소비자와 거리를 좁혔다. 특히 자사 브랜드뿐 아니라 위스키 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도 끼쳤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달 16일 일본의 이와이 순지 감독과 함께 제작한 ‘장옥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커피머신 ‘네스카페 바리스타’를 주제로 한 브랜드 콘셉트 영화다.

장옥의 편지는 고부 갈등을 소재로 가족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특히 네스카페 바리스타가 일상에 지친 배두나(은아 역)를 위로해 주는 존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슬레는 ‘네슬레 씨어터(Nestle Theater)’를 통해 브랜드 콘셉트 영화를 만들어 광고만으론 완벽하게 전할 수 없는 브랜드의 메시지나 가치, 세계관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이번 작품은 이와이 순지 감독 최초의 한국 단편영화로, 국내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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