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항공우주연구원, 오차 1m이내 초정밀 GPS 구축

2017-02-22 09:26
  • 글자크기 설정

(사진=한준호 기자)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항공우주연구원(KARI)의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SABS) 개발 프로젝트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과 최단경로 설정을 위해 추진하는 항공안전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해 구축을 총괄하고 있다.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개발되면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를 1-2m 수준으로 줄여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이착륙시 항공안전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연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재난안전, 교통, 국방,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미래 유망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KT와 KT SAT의 컨소시엄은 이번 ‘KASS 국내개발 지상설비 장비제작 및 구축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KT의 5G 등 유무선 통신 네트워크 기술, 재난안전 사업역량과 KT SAT이 보유한 무궁화 위성 제작·운영, 서비스 제공 등의 핵심역량을 접목해 최적의 사업자로 인정받았다.

 

(자료제공=KT) 



KT컨소시엄은 오는 2022년 10월까지 위성임차 및 운용, 기준국, 중앙처리국, 위성통신국, 통합운영국 등 지상설비 구축,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작·구축 및 장비 연동시험 인증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중 마지막 2년간은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정밀 위치기반 서비스의 검증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 초정밀 GPS 시스템을 기업 등 민간에 단계적으로 개방해 재난안전 및 네비게이션, 드론, 자동차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KT는 KASS 사업에서 습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재난안전,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위치기반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 기간 동안 재난상황 대민 알람, 개인안전·노약자 안전관리 서비스 등 위치기반 재난안전분야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담당 상무는 “KT는 초정밀 GPS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교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