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대형 IB 육성 방안으로 이미 증권업은 전업주의의 벽을 허물고 겸업주의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선별적 전업주의를 유지하는 것보다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겸업주의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신탁에 대해 "은행·증권·보험이 다같이 공유하는 신탁업무를 자본시장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규제 체계에도 맞지 않아 독립적인 신탁업법을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은산분리에 대해선 "4차산업 사회에 맞는 금융서비스 모델로 하루 빨리 전환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의 완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