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삼성그룹 관련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룹 시가총액은 하루 동안 2조2000억원 넘게 사라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42% 내린 189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와 삼성물산은 각각 1.05%와 1.98% 떨어졌다. 삼성카드(-1.67%), 삼성생명(-1.40%), 삼성엔지니어링(-1.21%), 삼성중공업(-0.98%), 삼성에스디에스(-0.78%) 등 대부분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은 전날 412조원대에서 이날 410조원대로 전날보다 무려 2조2280억원 증발했다. 관련기사펀딩포유, 가치창조컴퍼니 '테지움 테디베어' 후원형 진행서울리거, 개별기준 영업이익 2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은 총수 부재에 따른 그룹 컨트롤타워가 약해진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실적시즌은 지났으므로, 당분간 그룹주는 특검 이슈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식 #채권 #펀드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