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컴볼트는 13일 국내 저비용 항공사 이스타항공이 인터넷 데이터 센터(Internet Data Center)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에 저장하고 있는 자사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서 컴볼트의 데이터 관리 및 보호 솔루션인 '컴볼트 데이터 플랫폼(Commvault Data Platfor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권 특가 이벤트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트래픽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확장성이 좋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중 AWS를 IT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곳은 이스타항공이 유일하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4년 시범적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후 클라우드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컴볼트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 백업을 모두 할 수 있게 됐다. 시중의 데이터 보호 및 백업 솔루션이 대부분 온프레미스를 위한 백업 솔루션과 클라우드를 위한 백업 솔루션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데 반해, 컴볼트는 단일 솔루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상의 데이터 보호 및 백업을 모두 지원해 데이터 관리가 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스타항공은 데이터 백업 목적에 맞게 상세하게 정리된 컴볼트의 데이터 백업 정책을 바탕으로 법률로 규정된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데이터 백업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어떤 데이터가 백업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백업 리포트를 통해서 데이터 백업 현황도 확인할 수 있어 컴볼트 솔루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자평이다.
컴볼트의 가격 정책은 이스타항공이 컴볼트 솔루션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IDC에 있는 서버의 경우 숫자가 고정되어 있는 반면, AWS의 서버는 상황에 따라 사용 서버의 개수가 변하기 때문에 서버당 라이선스 가격을 책정하면 사용자에게 부담이 되게 된다. 컴볼트는 용량 기반으로 라이선스 가격을 책정하는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동재 컴볼트코리아 이사는 "최근 AWS 등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아짐에 따라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과 새롭게 도입한 클라우드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이터 보호 및 백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컴볼트는 단일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상의 데이터 보호를 모두 지원해 고객들이 IT 인프라를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