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는 수산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장소 제공으로 지속적인 어업생산성 유지 및 어업인 소득증대의 알짜배기 사업인 인공어초 시설을 올해에도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연안 해역 74ha에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인공어초 신규시설 사업으로 통영시 2개 해역, 거제시 3개 해역, 남해군 3개 해역의 58ha에 24억8500만 원을 투입해 패조류용 5개소와 어류용 3개소를 조성하며, 통영시와 거제시의 각 1개소에 5억2000만 원의 예산으로 16ha의 해역에 보강사업을 실시한다.
인공어초는 콘크리트나 강재로 제작한 인공 구조물로서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과 산란장을 조성해 수산자원 증강과 연안지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알짜배기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지금까지 진행한 인공어초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사업이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증가시켜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효자사업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부터 3년간 경남도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에 대해 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7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 3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영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시설 해역에서 서식어종이 다양화되고 어획량이 증가되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생산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인공어초 시설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