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춘제(春節)연휴를 전후로 중국 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이재(理財, 펀드)상품의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이재상품의 평균 수익률이 3.81%였는데 비해, 올들어 이재상품의 평균수익률이 4%를 넘겼다고 인터넷 금융검색 플랫폼인 '룽(融)360'이 3일 전했다.
특히 춘제를 앞두고 자금시장에 긴축상황이 벌어지면서 일부 이재상품은 5% 이상의 수익률을 내걸었다. 중국의 이재상품은 주로 기업채권과 자본시장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시중은행들이 판매한다. 춘제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자본시장 단기금리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수익률이 높은 이재상품이 일시적으로 등장한 것. 일부 이재상품의 수익률은 5%를 넘어섰다. 춘제를 앞둔 1주일동안의 이재상품 평균 수익률은 4.18%로 전주대비 0.11%P 상승했다.
한편 중국의 767개 상장사들이 지난해 이재상품에 7268억위안(약 123조 55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12월30일 하루 동안에만 50개 상장사가 43억위안을 재테크 상품을 구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