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5.80 포인트(0.78%) 오른 20068.51에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2만 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1999년 초 1만 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약 18년 만이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도 미국 증시가 성장주 중심으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같은 성장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의 색깔도 바뀌어가고 있다. 디플레이션 섹터(내수주‧성장주) 중심에서 리플레이션 섹터(수출주‧가치주)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미국시장 상승이 디플레이션 섹터 중심으로 상승하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는 소외될 수 있다. 이것이 지난 2015년까지의 시장 색깔이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시장이 리플레이션 섹터 중심으로 바뀌면 한국시장도 동반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한국시장은 리플레이션 섹터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