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발화 문제의 원인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또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부터는 8가지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해 발화 사고를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사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제품 20만대, 배터리 3만개로 소손 현상을 재연했지만 배터리 결함인 것을 확인했다"며 "기기 자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결함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문제점을 반영하고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차기작인 갤럭시 S8의 발표 일정을 예년보다 늦출 방침이다. 이에따라 갤럭시 S8은 내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고 사장은 "재발 방지책을 갤럭시S8에 전부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소비자 안전성이 한층 높아진 신제품을 선보여 여러분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