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5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총 1542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4만명가량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13년 1606만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통상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가장 많은 5월과 8월에 각각 기상악화와 폭염으로 2015년 대비 이용객이 감소하였으나, 내수 경기 진작 및 연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힘입어 전체 이용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용객의 76%를 차지하는 일반 여행객은 1172만명으로 2015년보다 0.34% 늘었고 도서민은 370만명으로 전년 대비 같았다.
주요 항로 가운데 울릉도(15%↑), 제주도(10%↑), 서해5도(8%↑) 등 장거리 관광항로는 이용객이 늘었으나 매물도(9%↓), 욕지도(5%↓), 보길도(1%↓) 등 단거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성수기인 5월과 8월에 각각 기상악화와 폭염으로 2015년보다 실적이 좋지 않지만, 6∼7월에는 최대 40만명 이상 많은 이용객을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