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7월 12일자 ‘한겨레신문’이 공개한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펴낸 회고록 내용에 따르면 청와대는 1994년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지난 1992년 말 대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기관장 등 8명이 한 복국집에 모여 김영삼 후보 지원책을 논의하다 들킨 사건)을 주도한 혐의(대통령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김기춘이 신청한 대통령선거법에 대한 위헌제청에 대해 비서관들을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에게 보내 이른 시일 안에 위헌 결정을 내리도록 재촉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해당 대통령선거법 조항은 1994년 7월 공무원의 선거 운동 부분만 빼고 위헌 결정이 내려졌고 검찰은 김기춘에 대한 공소를 취소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은 1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