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에 따르면 지난 1974년 일어난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으로 수십명이 사형 선고를 받은 후 10년 넘게 사형수로 복역한 후 최근에 와서야 모두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은 수사 과정에서 잔인한 고문을 받고 허위 자백을 하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 수사를 주도한 사람은 당시 김기춘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이었다.
그런데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간첩은 머리로 잡는 거다”라며 본인은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고문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해 당시 6공 정권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 여론을 유서대필로 돌리도록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992년 대선을 앞두고 터진 초원복집 사건에서도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부정선고를 획책했다는 비판 여론을 도청을 비판하는 여론으로 조작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더구나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에 대해서도 죽은 자식을 이용해 돈을 벌라고 하는 부모의 파렴치한 짓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것을 주도했다는 정황이 故 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에서 드러났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김기춘 편은 14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