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내년 1학기부터 실시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의 ‘안정과 성장 맞춤(안성맞춤)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교실청소 용역비, 놀이교구비 등 교육 환경 조성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실청소 용역비는 공립초등학교 1, 2학년 5600학급 중 약 2800학급을 대상으로 연 학급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총 28억원을 투입한다.
학급 선정은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교,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등이 많은 지역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담임교사와 아이들이 교실 및 복도 청소를 매일 하고 있으나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자기 주변 쓸기 정도에 그치고 교사가 직접 교실 및 복도를 청소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학부모들까지 청소 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실청소 용역비 지원을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및 담임교사의 청소 부담을 없애고, 학부모 봉사를 통한 교실 청소가 사라져 학부모의 부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현장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1, 2학년 전체 학급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교육청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이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놀이 중심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실 환경 개선비 및 놀이 교구비도 지원한다.
교실 환경 개선비는 공립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대상으로 30곳을 선정해 학급당 1000만원으로 총 3억원을 투입한다.
놀이 교구비는 공립초등학교 1, 2학년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학급당 10만원으로 총 5억70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