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글을 게재했다.
27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진룡 전 장관이 본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민들도 각자의 마음속에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를 작성 중입니다.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국정농단 블랙리스트에 적힐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유진룡 전 장관은 "리스트 (형식) 이전에 구두로,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모철민 수석이나 김소영 비서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면서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신임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다. 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관여했다는 것.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이나 세월호 시국선언 그리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선언자 명단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