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미녀와 야수’ 창극으로 재탄생

2016-12-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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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수 세기에 걸쳐 전 세계를 매혹시켜 온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가 창극으로 만들어진다.

국립창극단은 2017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KB하늘극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창극 ‘미녀와 야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도입 이후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 창극이다.

공연은 화려하고 웅장한 세트 대신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내는 추상적인 공간디자인, 움직임과 생동감을 부여해 판타지를 극대화하는 영상과 조명, 어린이가 손으로 그린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의상과 소품으로 기존 어린이 뮤지컬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한다. 특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풍부한 마임과 표정 연기로 창극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연출은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자 신체극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임도완이 맡았다. 그는 “아이들의 이해능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다. 일일이 설명해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가 심장이 얼어붙은 외로운 야수 역을 연기하고, 인턴 단원 장서윤이 천방지축 말괄량이 소녀이지만 야수에게 따뜻하고 순수한 사랑을 일깨워주는 미녀 아리 역할을 맡았다. 또한 이야기꾼 우지용, 아버지 남해웅, 공주 김유경, 꼬리 없는 개 동경이 역에 최용석 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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