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했던 조여옥 대위가 청문회 출석 전에 전 청와대 동료였던 신보라 전 대위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조 대위는 당초 청문회에 가족과 가겠다고 했지만 신보라 전 대위가 조 대위에게 전화한 뒤 이슬비 대위와 함께 청문회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대위는 22일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에 청와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며 당초 입장을 번복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신보라 전 대위는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조 대위가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증언한 바 있어 조 대위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말을 맞췄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