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와 2017 ACL서 격돌

2016-12-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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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좌)과 최용수 감독이 또 한 번의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 현대와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중국)이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만난다.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치러져 서울, 전북, 제주, 수원의 조별리그 대진 팀이 확정되었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챔피언 FC서울은 F조에서 일본 일왕배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호주), 동아시아 PO3 승자와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하게 되었다.

리그 준우승팀 전북은 H조에서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중국), 동아시아 PO2 승자와 격돌한다. 최용수 감독은 장쑤를 슈퍼리그 2위, FA컵 준우승으로 이끌며, 첫 해에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명승부를 연출했던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지략 대결도 큰 관심거리다.

리그 3위팀 제주는 플레이오프로 대회를 시작한다. 키치(홍콩)-하노이 T&T(베트남)간 승자와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할 경우, E조에 속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4 승자를 상대하게 된다.

2016 FA컵 우승팀 수원은 G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J리그 2위팀, 이스턴 SC(홍콩)과 맞붙게 되었다.

2017 AFC 챔피언스리그는 예년과 같이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16강에 진출한다. 2014년 대회부터는 지역별로 권역을 분리, 동아시아클럽과 서아시아클럽이 준결승까지 서로 대전할 수 없도록 변경됐다. 이로써 동아시아 대표 클럽과 서아시아 대표 클럽은 결승에서 우승을 두고 다투게 된다.

■ AFC 챔피언스리그 2017 조추첨 결과
A조: 알 아흘리(UAE), PFC 로코모티브(우즈벡), 알 타아원(사우디), 서아시아 PO3 승자
B조: 에스테그랄(이란), 알 자지라(UAE), 레퀴야(카타르), 서아시아 PO2 승자
C조: 알 힐랄(사우디), 조바한(이란), 알 아인(UAE), 서아시아 PO4 승자
D조: 알 라이얀(카타르), 알 아흘리 사우디(사우디), 페르세폴리스(이란), 서아시아 PO1 승자

E조 :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동아시아 PO4 승자, *동아시아 PO1 승자(제주 유나이티드(한국) vs 하노이 T&T(베트남)or키치(홍콩))
F조 : FC서울(한국), 일본 일왕배 우승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 동아시아 PO3 승자
G조 :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수원 삼성(한국), J리그 2위팀, 이스턴 SC(홍콩)
H조 :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장쑤 쑤닝(중국), 전북 현대(한국), 동아시아 PO2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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